영국 유학 학비 총정리: 전공별 천차만별 국제학생 학비와 자금증빙
영국 유학을 준비하며 '영국 학비는 얼마나 들까'라는 질문은 답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영국은 자국민 학부 학비 상한을 연 £9,535로 강력히 통제하는 반면, 국제학생 학비는 전적으로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있기


영국 유학을 준비하며 '영국 학비는 얼마나 들까'라는 질문은 답하기가 불가능에 가깝다. 영국은 자국민 학부 학비 상한을 연 £9,535로 강력히 통제하는 반면, 국제학생 학비는 전적으로 각 대학의 자율에 맡겨져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미국 대학들과 달리 영국 대학들은 동일한 학교 안에서도 인문계인지 이공계인지, 혹은 의대 임상인지에 따라 학비가 크게 벌어진다. 따라서 영국 유학 예산을 세우려면 막연한 평균값이 아니라, 목표로 하는 대학의 세부 전공과 학년별(pre‑clinical/clinical) 학비 책정 방식을 정확히 들여다보아야 한다. 여기에 환율 변동과 영국 비자 자금증빙 규정까지 고려해야 실제 체감 비용을 파악할 수 있다.
1. 전공별 학비의 양극화: 케임브리지 대학 사례

케임브리지 대학의 2026/27학년도 국제학생 학비(International fees) 테이블을 보면 전공 간 격차가 뚜렷하게 드러난다. 케임브리지는 전공 특성에 따라 Group 1에서 Group 5까지 밴드를 나누어 학비를 다르게 책정한다.
강의실 위주의 인문, 사회과학 전공인 영문학, 법학, 경제학, 역사, 철학 등(Group 1)은 연 £29,052로 책정되어 국제학생 학비 중에서는 가장 저렴한 축에 속한다. 그러나 실험 실습 장비와 연구실 유지비가 많이 드는 이공계(Group 4)로 넘어가면 연 £44,214로 학비가 훌쩍 뛴다. 그리고 의대 및 수의대 임상 연차(Group 5)의 경우 무려 연 £70,554에 달한다. 같은 해, 같은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이라도 인문학도냐 예비 의사냐에 따라 부모가 지불해야 할 비용 격차가 막대하다.
2. 복잡한 의대 학비: 프리클리니컬과 클리니컬
단순히 '의대가 가장 비싸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영국 의대는 예과와 본과 성격의 Pre‑clinical 과정과 Clinical 과정의 학비가 분리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총비용 계산을 복잡하게 만든다.
옥스퍼드 대학 2026년 입학 기준, 국제학생 의대 학비는 처음 3년간의 Pre‑clinical 연차에는 매년 £49,400가 적용되지만, 병원 실습이 주를 이루는 후반 3년의 Clinical 연차에는 매년 £65,250로 급등한다. 따라서 의대를 목표로 한다면 저학년 학비만 보고 전체 예산을 추산하는 우를 범해서는 안 되며, 수년간 누적되는 비용을 철저히 계획해야 한다.
3. 영국 학생비자 필수 관문: 생활비 자금증빙
대학 홈페이지에 고지된 학비 외에 영국 이민국(Home Office)이 강제하는 비용 요건이 있다. 영국 학생비자를 신청하려면 1년 치 학비 전액과 함께 이민국에서 정한 기준 이상의 '생활비(Living costs)'가 통장에 있음을 28일 이상 연속으로 증명해야 한다.
런던 내 소재 대학인 경우 월 £1,529, 런던 외 대학인 경우 월 £1,171을 최대 9개월분까지 증명해야 한다. 즉, 런던 외곽에 있는 대학이라도 학비 외에 거액의 현금을 비자 신청 전부터 은행 계좌에 묶어두어야 한다는 뜻이다. 이 자금증빙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비자는 여지없이 거절된다.
4. 보이지 않는 변수: 파운드 환율과 송금 리스크

영국 대학의 학비가 파운드(GBP)로 고정되어 있다 하더라도, 원화를 벌어 송금하는 한국 학부모 입장에서는 매년 파운드/원(GBP/KRW) 환율이 실질 학비를 결정한다.
2026년 6월 기준 시장 환율은 약 2,020원에서 2,040원 구간을 오가고 있다. 만약 파운드 환율이 변동하면 이공계 학비나 의대 총액은 원화 기준으로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예산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 더불어, 막대한 유학 자금을 해외로 송금할 때는 외국환거래법에 따른 지정거래은행 등록과 유학생 송금 한도 등 세무 및 외환 신고 이슈가 수반되므로 반드시 사전에 전문가와 은행의 조언을 구해야 한다.
§ DATA
| 항목 | 수치 | 출처 |
|---|---|---|
| 케임브리지 국제학비(인문, 사회) | £29,052/년 | undergraduate.study.cam.ac.uk |
| 케임브리지 국제학비(이공계) | £44,214/년 | undergraduate.study.cam.ac.uk |
| 케임브리지 국제학비(의대 임상) | £70,554/년 | undergraduate.study.cam.ac.uk |
| 옥스퍼드 의대 학비(Pre‑clinical) | £49,400/년 | ox.ac.uk |
| 옥스퍼드 의대 학비(Clinical) | £65,250/년 | ox.ac.uk |
| 영국 자국민 학부 학비 상한 | £9,535/년 | GOV.UK |
| 학생비자 런던 외 자금증빙 | 월 £1,171(최대 9개월) | GOV.UK |
| 학생비자 런던 자금증빙 | 월 £1,529(최대 9개월) | GOV.UK |
§ FAQ
영국에서 가장 학비가 싼 전공과 비싼 전공은 뭔가
강의실 기반 인문, 사회(영문, 법, 경제, 역사, 철학 등)가 가장 저렴하다(케임브리지 2026/27 기준 £29,052). 의대, 수의대 임상 연차가 가장 비싸다(케임브리지 £70,554).
영국 의대 학비는 총 얼마나 드나
저학년(Pre‑clinical) 학비와 고학년(Clinical) 임상 연차 학비가 다르게 매겨지므로 단순 연 학비 곱하기로 계산하면 안 된다. 옥스퍼드 2026 입학 예시(Pre‑clinical 3년 + Clinical 3년)처럼 각 연차별 학비를 따로 합산해야 한다.
국제학생도 영국 의대에 갈 수 있나
물론 갈 수 있으나, 영국 정부의 보건의료 쿼터 정책으로 인해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최상위권 의대의 국제학생 정원은 매우 적게 묶여 있다.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더라도 정원 경쟁의 벽이 훨씬 높다.
학비 말고 비자용으로 따로 보여줘야 하는 돈이 있나
그렇다. 학생비자를 받으려면 학비와 별도로 생활비 자금증빙 요건을 맞춰야 한다. 런던 지역 대학은 월 £1,529, 런던 외 대학은 월 £1,171을 최대 9개월분 잔고로 증명해야 하며, 영국 이민국의 기준은 물가 변동에 따라 상향될 수 있으니 신청 시점 재확인이 필수다.
환율이 오르면 학비 부담은 얼마나 커지나
파운드로 고정된 학비라도 한국에서 송금할 때는 환율에 따라 원화 체감액이 크게 출렁인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 환산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므로 환율 변동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
본 리포트의 날짜, 수치, 출처는 발행 시점 기준(2026년)이며, 제도 및 환율 변동에 유의바랍니다.
이 글에 공개된 출처
5개 원문 · 공식·1차 2개- University of Cambridge — International fees and costsundergraduate.study.cam.ac.uk공식·1차 ↗
- University of Oxford — Course fees / Medical Sciences Divisionox.ac.uk공식·1차 ↗
- GOV.UK — Changes to tuition fees: 2025 to 2026 academic yeargov.uk인용 ↗
- GOV.UK — Student visa: Money you needgov.uk인용 ↗
- Wise — GBP to KRW currency converterwise.com인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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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영국에서 가장 학비가 싼 전공과 비싼 전공은 뭔가
강의실 기반 인문, 사회(영문, 법, 경제, 역사, 철학 등)가 가장 저렴하다(케임브리지 2026/27 기준 £29,052). 의대, 수의대 임상 연차가 가장 비싸다(케임브리지 £70,554).
영국 의대 학비는 총 얼마나 드나
저학년(Pre‑clinical) 학비와 고학년(Clinical) 임상 연차 학비가 다르게 매겨지므로 단순 연 학비 곱하기로 계산하면 안 된다. 옥스퍼드 2026 입학 예시(Pre‑clinical 3년 + Clinical 3년)처럼 각 연차별 학비를 따로 합산해야 한다.
국제학생도 영국 의대에 갈 수 있나
물론 갈 수 있으나, 영국 정부의 보건의료 쿼터 정책으로 인해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 같은 최상위권 의대의 국제학생 정원은 매우 적게 묶여 있다. 비용을 지불할 능력이 있더라도 정원 경쟁의 벽이 훨씬 높다.
학비 말고 비자용으로 따로 보여줘야 하는 돈이 있나
그렇다. 학생비자를 받으려면 학비와 별도로 생활비 자금증빙 요건을 맞춰야 한다. 런던 지역 대학은 월 £1,529, 런던 외 대학은 월 £1,171을 최대 9개월분 잔고로 증명해야 하며, 영국 이민국의 기준은 물가 변동에 따라 상향될 수 있으니 신청 시점 재확인이 필수다.
환율이 오르면 학비 부담은 얼마나 커지나
파운드로 고정된 학비라도 한국에서 송금할 때는 환율에 따라 원화 체감액이 크게 출렁인다. 환율이 오르면 원화 환산액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므로 환율 변동 추이를 주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