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수십 년간 유지된 '체류 신분 유지(D/S)' 제도를 폐지하고, 오는 9월부터 모든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제한합니다.


지난 수십 년간 미국 유학생의 체류 신분을 보장해주던 ‘D/S(Duration of Status)’ 제도가 사실상 폐지됩니다. 이번 주 미국 국토안보부(DHS)가 F-1 비자 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고정하는 새 규정을 발표했기 때문입니다. 이 규정은 오는 9월 중순부터 모든 유학생에게 적용될 예정입니다.
가장 핵심적인 변화는 체류 기간의 성격이 완전히 달라진다는 점입니다. 기존에는 학생이 학업을 계속하는 한 체류 기간이 자동으로 연장되는 ‘D/S’ 방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체류 기간이 ‘최대 4년’으로 고정됩니다. 졸업 후 주어지던 60일의 유예 기간도 30일로 줄어들고요.
만약 4년 안에 학업을 마치지 못하면, 체류 기간 연장을 미국 이민국(USCIS)에 별도로 신청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생체 인식 정보까지 제출하며 신원 조회를 다시 거쳐야 하고요. 과거 학교 담당자의 서명 하나로 간단히 해결되던 절차가, 이제는 이민국을 상대로 한 공식적인 허가 절차로 바뀐 셈입니다.
“우리 아이는 4년제 학부 과정이니 괜찮겠지” 혹은 “성실하게 공부만 하면 문제없을 거야”라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실 필요가 있습니다. 이번 조치의 진짜 문제는 단순히 체류 기간이 4년으로 줄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학생의 합법적 체류 자격이 ‘당연한 권리’에서, 매번 심사를 거쳐야 하는 ‘까다로운 허가’의 문제로 바뀌었다는 점이 훨씬 더 심각합니다.
실제로 미국고등교육협회(ACE)의 통계를 보면, 미국 학부생이 학사 학위를 취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5년에 가깝습니다. 대다수의 평범한 학부생들조차 이제 ‘비자 연장 심사’라는 새로운 관문을 통과해야만 졸업할 수 있다는 뜻이죠. 과거에는 간단한 서류 절차만으로 가능했던 전공 변경, 복수 전공, 인턴십은 물론,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한 학기만 휴학하는 일조차 이제는 유학 생활의 중단을 감수해야 하는 공식 심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안정적으로 이어지던 학업 계획의 연속성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됐습니다. 국제교육연구소(IIE)의 보고서를 보면, 이미 비자 발급에 대한 걱정 때문에 미국을 찾는 신규 유학생 수가 줄어드는 추세였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발표된 이번 조치는 미국 유학을 준비하는 모든 과정에 ‘예측 불가능성’이라는 가장 큰 위험 요소를 더한 셈입니다.
이 글의 날짜와 숫자, 출처는 쓰는 시점에 1차 자료로 직접 확인했어요. 공시와 환율, 정책은 자주 바뀌니 중요한 결정 전에는 최신 값을 한 번 더 봐 주세요. 이 글은 합격을 보장하거나 특정 학교를 추천하는 게 아니라, 공개된 데이터를 저희 시선으로 읽어 드린 해석입니다.
제 아이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입학하는데, 괜찮을까요?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미국 학사 학위 취득에는 평균 약 5년이 걸립니다. 복수 전공, 인턴십, 질병 등 예상치 못한 변수로 학업이 조금만 길어져도, 과거와 달리 유학 중단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까다로운 연장 심사를 거쳐야 합니다.
비자 연장 심사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단순한 서류 갱신이 아닙니다. 미 이민국(USCIS)에 별도 신청서를 제출하고, 생체 인식 정보(지문 등) 채취, 엄격한 신원 및 사기 가능성 조사를 거치게 됩니다. 승인된다는 보장이 없어 학업 계획에 큰 불확실성을 더합니다.
이미 미국에서 유학 중인 학생에게도 적용되나요?
네, 적용됩니다. 오는 9월 중순부터 현재 체류 중인 유학생에게도 이 규정이 적용되어, 해당 일자로부터 최대 4년 또는 I-20 만료일 중 더 짧은 기간으로 체류가 제한됩니다. 미국을 떠났다가 재입국할 때도 새 규정의 적용을 받습니다.
졸업 후 유예 기간이 30일로 줄면 무엇이 달라지나요?
졸업 후 30일 안에 미국을 떠나거나, 취업(OPT), 대학원 진학 등으로 신분을 변경해야 합니다. 현지 취업을 알아보거나 이사를 준비하기에 매우 촉박한 시간이므로, 졸업 전부터 철저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대안을 생각해볼 수 있을까요?
많은 학부모님께서 캐나다, 호주 등 상대적으로 이민 정책이 안정적인 다른 영어권 국가를 '플랜 B'로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일을 계기로 자녀의 장기적인 진로를 고려해 미국 영주권 취득 가능성을 알아보는 문의도 늘고 있습니다.
점수 너머, 아이만의 프로젝트로 지원 서사를 설계한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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