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의 대학 입시 해킹 28화, 추천서 운영 — 교사가 쓸 수 있는 재료를 남기는 법
헤아가 연재하는 책 'AI 시대의 대학 입시 해킹'의 28화다. 매일 아침 한 편씩, AI가 바꿔 놓은 미국 입시의 실제 작동 방식을 짚는다.
헤아가 연재하는 책 'AI 시대의 대학 입시 해킹'의 28화다. 매일 아침 한 편씩, AI가 바꿔 놓은 미국 입시의 실제 작동 방식을 짚는다.
추천서는 학생이 쓰지 않는 글이다. 커먼앱 1학년 가이드는 역할을 나눈다. 상담교사는 졸업 학년 전체의 맥락에서 보고 School Report와 성적표를 올린다. 교과 교사는 지적 호기심과 생각의 결을 교실에서 본 대로 쓴다. 그 밖의 추천인은 코치, 고용주, 또래처럼 교실 밖을 말할 수 있다. 어드바이저는 양식을 제출하지 않고 진행만 본다.¹ 추천인 계정은 지원자가 먼저 초대해야 만들어진다.²
원서가 대학에 가는 방식도 같다. 학생이 제출하는 커먼앱·대학별 질문·보충과, 상담교사·교사가 따로 올리는 보고서와 평가가 합쳐진다.⁴ 이 분리는 불편해서가 아니라, 누가 글을 제출하는지를 가리기 위해 만들어졌다.
교사가 쓰는 칸, 학생이 남기는 재료
상담교사 추천 양식은 짧은 칸과 긴 칸을 나눈다. 학생을 어떤 기간·맥락에서 알았는지, 떠오르는 첫 단어, 그리고 학업·성격·맥락·더 살펴볼 행동에 대한 폭넓은 평가.³ 커먼앱 추천인 가이드는 상담교사와 교사가 서로 다른 각도에서 본다고 적는다.² 같은 문장을 두 통에 복사하는 일은 그 설계와 어긋난다.
학생이 할 수 있는 운영은 초안 대필이 아니다. 일찍 초대하고, 마감을 공유하고, 교사가 본 과제와 질문을 상기시키는 일이다. 교사가 쓸 수 있는 재료는 교실에 남아 있는 것이다. 제출한 실험 노트, 고친 초고, 수업 중 질문, 실패한 뒤의 재제출. 교사가 본 적 없는 봉사나 부모의 직업을 적어 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교사가 쓸 수 있는 범위를 넘는다.
한국 국제학교와 일반고는 상담교사 역할이 한 사람에게 모여 있지 않을 수 있다. 누가 성적표를 올리는지는 학교 절차를 따른다. 이 글은 개별 학교의 내부 분담을 확인하지 못했다. 확인되는 것은, 대학마다 추천 요구가 다르고 그 목록은 각 대학 정보 페이지와 Requirements Grid에 있다는 점이다.¹
한국 교사에게 영문 추천서는 부담이다. 번역을 누가 하는지는 학교마다 다르다. NACAC는 번역이 원문의 의미를 정확히 반영해야 한다고 권고한다.⁵ 학생이 영문을 다듬다가 관찰을 바꾸면, 그것은 번역이 아니라 개작이다. 학생이 초안을 써 주고 교사가 서명만 하는 관행도 같은 권고와 충돌한다.⁵
부모가 하지 말아야 할 것
추천인 계정을 부모가 대신 만들고 제출하는 일은 초대 절차를 우회한다.² Early Decision를 쓸 때 보호자가 서명하는 양식은 추천서가 아니라 ED 약정이다.¹ 두 서류를 섞지 않는다. 사례금이나 성과급으로 추천을 사는 일은 NACAC가 피하라고 한 보수 유인에 해당한다.⁵ 유명 인사의 짧은 편지를 교과 교사 추천 대신 넣는 전략이 유리하다는 주장은, 이 글이 확인한 1차 출처에 없다.
생성형 모델이 추천서 초안을 쓰는 일도 같은 선에 있다. 커먼앱 사기 정책의 직접 대상은 지원자이지만, 추천인이 모델 출력을 자기 관찰인 것처럼 제출하면 대학이 읽는 정보는 허위가 된다. NACAC는 제3자 대리인도 윤리 권고를 따르라고 적는다.⁵
사례 1 — 대필 초안을 보낸 가정
한 가정은 교사가 바쁘다는 이유로 영문 초안을 첨부해 보냈다. 문장에는 활동 칸의 성장률과 부모가 정리한 성격 형용사가 들어 있었다. 상담교사 양식이 묻는 것은 그 교사가 떠올리는 첫 단어와, 교실에서 본 평가다.³ 학생이 미리 써 준 첫 단어는 교사의 첫 단어가 아니다. 교사가 바쁜 사정은 이해된다. 그 사정이 대필을 정당화하지는 않는다.
사례 2 — 교사가 쓸 수 있는 한 장
다른 학생은 초대 메일에 과목명, 제출한 과제 두 개, 고친 부분, 수업에서 막혔던 질문을 한 장으로 적었다. 편지 문장은 적지 않았다. 교사는 그 과제와 질문을 기억하거나, 기억하지 못하면 쓰지 않을 수 있다. 재료를 남기는 일은 기억을 강요하는 일이 아니다. 교실에 있었던 일을 다시 찾을 수 있게 하는 일이다. 9화가 다룬 인터뷰와 이 글은 겹치지 않는다. 추천은 대화가 아니라, 제출 권한이 교사에게 있는 양식이다.
마감을 공유할 때는 학교 요구 그리드의 날짜를 그대로 옮긴다.¹ 학생이 임의로 앞당긴 날짜는 교사를 돕지 않고, 늦은 초대는 재료를 남길 시간을 없앤다.
추천인 가이드가 상담교사와 교사의 시점을 나누는 이유는, 같은 칭찬을 두 통에 넣는 일이 정보를 늘리지 않기 때문이다.² 학생이 남길 재료도 그에 맞춰 가른다. 상담교사에게는 학년 전체 안에서의 선택—과목 난이도, 전학, 결석의 맥락—을, 교과 교사에게는 그 교실의 과제와 질문을 적는다. 한 장의 자랑 목록을 두 명에게 그대로 보내는 일은 운영이 아니라 복사다.
대학이 요구하는 교사 수와 마감은 학교마다 다르다.¹ 운영의 기술은 그 표를 일찍 열고, 교사가 실제로 본 과목을 고르며, 학생이 글을 대신 쓰지 않는 것이다. 다음 화는 그 원서를 언제 묶을지, ED와 EA와 REA와 ED2의 계약을 본다.
이 글은 연재의 일부다. 내용은 공개 1차 출처를 기반으로 하며, 개별 입시 판단을 대신하지 않는다.
이 글에 공개된 출처
5개 원문 · 공식·1차 5개- Application guide for first-year students — Common Appcommonapp.org공식·1차 ↗
- How the first-year Common App works — Common App (2025-10-24)commonapp.org공식·1차 ↗
- NACAC Guide to Ethical Practice in College Admission (August 2025)nacacnet.org공식·1차 ↗
- Recommender guide — Common Appcommonapp.org공식·1차 ↗
- What is the counselor recommendation form? — Common App Recommender Supportrecsupport.commonapp.org공식·1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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